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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여행·직구 카드 사용액 122억弗···사상 최고
작년 해외여행·직구 카드 사용액 122억弗···사상 최고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3.0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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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이 122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22억달러로 전년보다 15.7% 증가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로 직전 최고치인 2013년 105억50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다.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

▲ 자료출처: 한국은행

한은은 이에 대해 해외여행 등으로 인한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늘어난 데다 해외 직구도 급증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 2010년 1,249만명을 기록한 이후 2011년 1269만명, 2012년 1374만명, 2013년 1485만명, 2014년 1608만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이렇듯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면서 해외 여행지급(현금+신용+체크+직불) 총액도 같은 기간 187억7,000만달러에서 234억7,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 해외 카드 사용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전년 대비 각각 19.1%, 24.0% 증가한 87억2,400만달러와 26억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직불카드는 22.0% 감소한 8억7,100만달러에 그쳤다.

이와 함께 해외직구 이용률도 지난해 크게 급증해, 카드 해외 사용금액에 큰 몫을 차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이용건수는 지난 2012년 794만4,000건, 2013년 1,115만9,000건, 2014년 1,553만1,00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용 금액도 2012년 7억720만6,000달러, 2013년 10억4,003만8,000달러, 2014년 15억4,491만5,000달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115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2013년 81억5000만달러 보다 41.9% 증가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외국인 국내 입국자수가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데다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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