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지난해 해외부동산 손실 등 대규모 충당금 선제적 반영으로 인한 27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밸류업' 훈풍에 올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9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8% 성장이다.
2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5% 감소한 3조8774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1090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IB) 부문은 전통 IB 중심으로 수익을 회복했으며 자산관리(WM) 부문은 고객 수 확대와 시장 호조로 수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토큰증권(STO) 비즈니스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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