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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1분기 호실적·성장 전망에 17%대 급등
HL만도, 1분기 호실적·성장 전망에 17%대 급등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2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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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대치 부합 및 추후 외형 성장 기대감 반영
“국내 자동차 업종 중 中 이구환신 정책 유일 수혜”

HL만도 주가가 1분기 호실적과 함께 추후에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17%대의 강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HL만도는 전 거래일 대비 17.64% 급등한 38,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내내 10%대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429HL만도 종가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이는 HL만도가 지난 26일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과 수주 실적을 공시한 영향이다.

HL만도는 올해 1분기 매출 21,000억원, 영업이익이 75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5%, 7.7% 성장했다.

HL만도 관계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프리미엄 차량 믹스강화에 힘입어 톱라인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앞질렀다전기차의 느린 성장에도 불구하고 차량당 탑재량이 늘면서 지속적인 친환경차 전환에 유연하게 대응해 매출 성장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6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시장 매출액은 7,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했지만, 북중미시장(미국·멕시코·브라질)에선 2.8% 늘어난 5,0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외 중국시장은 7.2% 증가한 4,464억원, 인도는 2,110억원, 유럽은 2,08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록 8개 분기 연속 4% 미만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게 됐지만 현대차그룹과 북미 고객사의 부진했던 1분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기인한 경상적 손익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HL만도는 지난해 166,000억원 신규 수주성과에 이어 올해 신규 수주목표 151,000억원의 41.1%를 이미 달성함으로써 올해도 수주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수주 성과에 따른 매출 성장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HL만도의 외형 성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중국의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정책 수혜로 인한 외형 성장까지 기대되는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HL만도는 한국 자동차 업종 중에서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유일한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정부 정책으로, 내년 이후 고객사의 신 공장 가동과 저가 전기차 생산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HL만도의 중국 매출비중은 24%, 한국 자동차업종 중 가장 높다. 중국 매출이 지난해 2조원, 202838,000억원으로 한국공장 매출(지난해 37,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공장 증설 및 가동에 2025년부터 본격 실적 견인 예상

자료: HL만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HL만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HL만도는 2024~2025년 미국·멕시코·인도 등에서의 공장가동 및 물량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과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고성장하는 인도에서 2~4위 업체의 공급사로서 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L만도는 고수익 전자제품 중심의 가시적인 수주가 지속된 가운데 신규 수주 물량 중 전자제품 비중은 높아지고 있으며 HMG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ADAS 침투율이 우상향하고 있고, 올해 말 건설될 멕시코 ADAS 공장은 북미 비딩 참여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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