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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금동결에 이어 계열사도 동결 분위기
삼성전자 임금동결에 이어 계열사도 동결 분위기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2.2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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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에 지난 26일 임금동결을 결정한 삼성전자에 이어 전자 및 금융 계열사 등도 그룹차원의 임금동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그룹의 대표 격인 삼성전자가 올해 임직원들에 대한 임금 동결을 지난 26일 결정한 이후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도 임금동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삼성그룹이 실적부진을 이유로 임금을 동결함에 따라 다른 대기업의 임금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른 계열사들도 임금 동결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노사협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기본적인 기조는 임금동결이라고 봐야한다"며 이 같은 소식을 부정하지 않았다.

계열사 중 가장 먼저 동참을 결정한 곳은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다. 이들은 노사협의회를 열고 올해 연봉을 동결키로 최종 합의했다.

삼성SDI는 아직 노사협의를 끝내지 않았지만 그룹 내 다른 전기전자 계열사들이 동참한 만큼 분위기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익기획과 삼성에버랜드를 비롯해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도 3월10일 전후로 노사협의를 거쳐 임금동결 방침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쟁에서 부진한 실적을 올리고 수익성이 악화되자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그룹의 경영방침에 계열사들도 위기관리 경영에 착수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임금동결 방식이 그룹 전체의 기준점이기 때문에 계열사들의 임금동결 방식은 삼성전자와 동일하다. 올해 임금 기준인상률은 동결하는 대신 개별성과에 따른 성과급은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계열사보다 하루 전 26일 임금동결을 결정한 삼성전자는 임금동결 외에도 연차 이월, 무급휴가 권장 등의 사안에도 합의했다. 그러나 유치원비 지원연령은 기존 6~7세에서 5~7세로 늘렸다. 또, 휴직자에게도 전신암 검사비를 지원하고 장기 휴가를 활성화하는 등 복리후생은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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