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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견조한 해외매출 성과 주주환원으로 보답
오리온, 견조한 해외매출 성과 주주환원으로 보답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4.04.17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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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현재 13.1%서 20% 이상으로 확대
中 매출 성장률 정체에도 해외매출 증가 지속
우량한 현금흐름 및 안정적 순 현금 구조 구축

오리온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상향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한다.

17일 오리온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간 매년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유지한다고 공시했다.

배당성향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총액 비율을 말한다. 연결재무제표 지배기업소유주지분 기준으로 일회성 비경상이익을 제외해 산정한다.

자료: DART
자료: DART

오리온은 그동안 별도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의 20~60%를 배당재원으로 배당규모를 결정해 왔다.

지난 3개년 간 오리온의 배당성향을 살펴보면 202111.5%, 20229.6%, 202313.1%였다. 지난해 오리온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124억원, 4,923억원이었으며, 배당금은 494억원이었다.

올해 오리온의 당기순이익 컨센서스 금액 4,242억원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배당금은 800~9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만, 배당정책은 경영환경과 시장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변동 시 재공시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사업환경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 경영실적 및 현금흐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배당규모를 재검토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확대하기 위해 배당 규모를 상향한다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정적 매출 성장

실제로 오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매출 성장률이 지지부진하지만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 등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제조원가율도 안정화 된 영향이다.

오리온 월별 OPM 추이

자료: 오리온,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오리온,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올해 오리온의 1분기(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13억원, 1,29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7%, 30.6% 증가한 수치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별 시장지배력 상승에 명절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측면의 두드러진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국내시장에서 오리온은 높은 베이스효과 및 낮은 시장 성장에도 신제품 호조 등에 힘입어 전 채널 출고 증가세가 지속 중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하는 외형 고성장세가 예상되고, 안정적인 이익레벨 상승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입 원가가 하락하면서 마진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출 또한 긍정적으로, 지역별 주요제품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지는 등 현지 내 지배력이 확대되는 것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다.

중국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할인점 공백에도 불구한 춘절 효과 및 핵심 브랜드 외형 성장이 주효하다. 3월부터 매대진열 확장과 주요 제품 증량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 전략 또한 유효할 전망이다.

베트남 내수 현지 매출액은 23.0% 성장이 예상된다. 소비둔화 이슈가 지속되고 있으나 유음료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으로 하락폭을 상쇄하는 전략이 긍정적이다. 신제품 관련 비용지출에도 제조원가 개선세를 통한 마진 확대가 유효하다.

러시아는 35.0%의 성장률이 예상되는데 이는 파이라인 증설효과 등 물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오리온 월별 제조원가율 추이

자료: 오리온,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오리온,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이경신 연구원은 여타 음식료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전 지역에서의 순항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의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 조정분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업종 내 가장 부각되는 본업의 펀더멘털과 현금창출력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여전히 과조정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체력이 기대됨에 따라 현 주가는 향후 방향성을 고려할 떄 충분히 매수기회로 활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최대주주인 오리온홀딩스가 1,4775,139주로 37.37%를 보유중이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 이화경 부회장이 오리온홀딩스 주식 1613,553(4.08%),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아들인 담서원 경영지원팀 상무가 486,909주로 1.23%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0.46%), 허인철 오리온그룹 대표이사 부회장(0.02%)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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