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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글로벌 전해액 생산거점 확대에 주가상승 탄력
엔켐, 글로벌 전해액 생산거점 확대에 주가상승 탄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16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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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이차전지주와 달리 차별화된 주가 상승 흐름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에서 전해액 현지 생산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이 잇달아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및 완성차 제조사(OEM)향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테슬라 부진에 따른 국내 이차전지주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엔켐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5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엔켐은 전일 대비 7.11% 오른 33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중동전 확산 우려에 증시가 조정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이차전지주가 테슬라 악재로 힘없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유독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강세는 엔켐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에 진출해 현지화된 대규모 공장에서 전해액을 생산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 중이라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켐은 현재 전 세계 3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전해액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시행령 이후 북미시장 공략에 더욱더 빠른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북미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엔켐은 선진입 효과와 함께 대규모 전해액 공장의 생산 능력, 미국 내 운영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엔켐의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소재한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1공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어 최상위 전기차(EV) OEM사와 얼티엄셀즈 테네시 2공장, 미국 서부 일본 최상위 글로벌 배터리 메이커에도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 켄터키 공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엔켐 관계자는 엔켐은 현재 북미에서 가장 큰 전해액 공장인 조지아 공장을 필두로, 테네시와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 등에 대규모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북미 전역을 커버하고 신규 고객사 진입, 시장 대응을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본격적 공급이 시작된 글로벌 최상위 EV OEM사 직납과 일본 외 소재기업이 일본 배터리기업에게 처음으로 납품을 개시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엔켐 텍사스공장은 이들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진행함에 있어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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