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자사주 매입 후 전략 소각 등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메가스터디교육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1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오전 9시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64 상승한 61,700에 거래되고 있다. 58,000원에 시작한 주가는 단숨에 62,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메가스터디교육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환원정책을 발표한 것이 투심을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규모는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60% 내외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를 위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자사주의 경우 매입 이후 1년 이내 전량 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19일부로 기보유 자사주 68,597주(기존발행 주식 수의 0.6%)를 소각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60%에 해당하는 약 600억원이 주주환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지난 1월과 2월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200억원(4월15일 시가총액 기준 약 3.3%)을 공시한 메가스터디교육은 잔여 400억원을 전량 배당으로 활용시 전날 종가(52,900원) 기준 시가배당률은 6.8%에 달하게 된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은 환영할만하지만 올 1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등 신규 결제 둔화와 초등 기기 매출 감소로 초중등 사업부의 매출 및 이익 감소세 뚜렷해보인다”면서 “단, 고등 사업부는 예상대로 안정적인실적 시현 중이며, 종속회사 아이비김영과 본업 공무원 사업의 적자축소는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고등사업에서 다져온 입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듀테크 기반의 초·중등, 일반성인 교육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