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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지원 효과 ‘호평’
예탁결제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지원 효과 ‘호평’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4.04.1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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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트 투자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 개발 등
참가자간 상호대사·견제 가능 시스템 구축
사모펀드 투명성 강화 및 리스크 축소

한국예탁결제원이 사모펀드시장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던 당시 정책당국의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 등으로 사모펀드시장의 양적성장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수익성 높은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규모 상환·환매연기 사태와 같이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예탁결제원은 지난 2020년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을 제고하고 모험자본 육성지원을 위한 감독당국의 제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참가자간 상호대사 및 견제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사모펀드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모험자본 육성을 위해 구축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의 고도화 효과가 나타나며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사모펀드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모험자본 육성을 위해 구축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의 고도화 효과가 나타나며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를 위해 기관 방문·협의 및 업계 T/F를 통해 사업범위를 확정하고, 6개월의 내부시스템 개발 및 참가자 테스트를 거쳐 20216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오픈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그해 10월 사모펀드 재도개편을 비롯해 감독원 가이드라인 개정 등 정책·감독 당국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산운용업계의 요청사항을 적극 수용해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동() 플랫폼 2차사업으로 추진해 이듬해인 20225월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 외에도 기존 사모펀드·비시장성자산에만 한정됐던 자산대사 서비스 지원범위를 공사모펀드·()자산에까지 확대한데 이어 업계 업무지원을 위한 시스템 개선 및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개요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크게 비시장성자산 코드 관리 시스템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시스템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우선 비시장성자산 코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자본시장법과 업계 실무상의 자산분류 체계를 분석해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비시장성자산 분류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증권(90), 파생상품(56), 금융상품(30), 비증권·비금융상품(특별자산 56, 부동산 12) 등 총 244종에 달하며, 참가자 간 자산식별이 가능하도록 자산유형별 핵심정보를 관리하는 정보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펀드 비시장성자산 코드 관리시스템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업무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예탁결제원이 펀드 비시장성자산 코드부여 기준 마련과 시스템을 제공하고, 집합투자업자가 비시장성자산 관련 정보를 입력한다. 이후 예탁결제원이 코드 중복 여부 및 필수정보로 동일성 여부 등을 체크하면 신탁업자가 집합투자업자가 입력한 자산정보를 확인승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어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시스템을 통해 집합투자업자의 운용명세와 신탁업자 보관명세의 정기적인 상호 대사(자산대사) 및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 시스템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업무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쌍방이 펀드별 편입자산에 대한 내역을 자산대사 지원시스템을 통해 전송하고, 집합투자업자·신탁업자 쌍방이 통보 완료한 펀드에 대해 시스템상 매칭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잔고매칭 결과를 해당 펀드의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에게 CCF(전문전송) 또는 e-SAFE상 웹 화면으로 통보하고 동() 시스템을 통해 펀드별 자산대사 완료 여부 및 자산별 매칭 결과 및 매짗 불일치 자산에 대한 소명내용을 관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은 비시장성 자산에 대한 표준화·전산화된 운용지시 프로세스를 마련해 비시장성 자산코드를 활용한 운용지시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비시장성자산의 매매·거래 및 관련 환입·인출 운용지시와 운용지시 관련 증빙을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한 상태다.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업무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운용지시 입력을 위해 비시장성 자산의 매매 및 관련 환입·인출 등 운용지시를 신탁업자 및 사무관리회사에 전송하면, 신탁업자는 집합투자업자가 통보한 운용지시를 확인해 후속 업무를 처리한다. 또 사무관리회사는 기준가 반영 등 회계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또 증빙자료 등록을 위해 집합투자업자는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관련 참고·증비 자료 등을 e-SAFE 웹화면을 통해 업로드하고 신탁업자는 자료를 확인해 처리한다.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이용 현황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집합투자업자 469개사, 신탁업자(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포함 18개사, 사무관리사 10개사가 해당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해당 플랫폼에 증권 3,139, 비증권·비금융 7,538, 외화증권 1,801개 등 총 11,903여개의 비시장성자산을 등록한 상태다.

또한 해당플랫폼은 자산대사 서비스를 통해 8,241개 펀드(통보자산 약 225,000)에 대한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간 자산대사를 분기 단위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25월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을 오픈한 이후 총 64,003건의 비시장성 자산 운용지시를 처리해왔다.

비시장성 자산코드 표준화에 따른 업무 효율성 강화

해당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비시장성 자산코드 표준화로 참가자간 상이했던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관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자산대사·운용지시 전산화에 따른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증가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또한, 감독당국의 사모펀드 시장 점검 지원 등 내부통제 강화로 리스크를 크게 축소할 수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플랫폼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사모펀드의 든든한 안전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앞으로도 투자자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업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플랫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업계 참가자들의 의견을 지속 경청해 시스템 개선 및 업무확대에 대한 참가자 니즈를 확인해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사업으로 비시장성 자산코드 정보관리 체계 및 관련 전산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예정에 있다. 이를 통해 부동산 대여금 등 비증권·비금융 자산코드의 관리체계와 자산정보 수정 절차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예탁결제원은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플랫폼 기능 개선을 통해 업계 참가자들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지속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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