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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하락 마감…달러 강세에 장중 하락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하락 마감…달러 강세에 장중 하락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12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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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순매도에 하락했다. 특히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한 원·달러 환율이 장중 지수를 끌어 내린 채 장 마감까지 이어졌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06.96)보다 25.14포인트(0.93%) 내린 2681.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등락세를 보이다가, 기관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11억원과 1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3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8%), 기계(1.46%), 의약품(0.51%)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4.60%), 보험(-3.97%), 섬유의복(-3.1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셀트리온(1.50%), NAVER(1.2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0.53%), LG에너지솔루션(-2.24%)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하락의 주요요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다. 전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에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58.10)보다 2.37포인트(0.28%) 오른 860.47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은 4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억원과 2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장비(4.18%) ,화장품(3.95%), 조선(3.81%), 생물공학(2.39%) 등은 올랐고 복합 유틸리티(-5.56%), 생명보험(-4.17%), 전기 유틸리티(-4.02%), 증권(-3.81%)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HLB(2.76%), 알테오젠(3.00%), 리노공업(7.44%), 셀트리온제약(1.2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4.39%), 엔켐(-1.09%)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2700선을 반납했다"며 "총선 결과에 따른 밸류업 정책 기대감 약화에 지주사와 금융주의 낙폭이 심화되며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도 10원 넘게 급등하며 1370원 돌파해 외국인의 수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에 대해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며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등 제약·바이오주의 강세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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