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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레티놀 안정화 기술’ 장영실상 수상
아모레퍼시픽, ‘레티놀 안정화 기술’ 장영실상 수상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4.04.1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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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레티놀 안정화, 신규 제조공법 통해 성분 안정성·흡수율↑

아모레퍼시픽의 순수 레티놀 안정화 기술의 우수성이 인정받았다.

12일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제5주차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순수 레티놀 안정화 기술이 적용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레티놀(retinol)은 주름개선 효능이 뛰어난 기능성 성분이지만, 빛이나 열, 산소 등에 반응해 매우 빠르게 변성되는 불안정한 특성 때문에 화장품으로 개발하기 어렵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순수 레티놀을 안정화해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해당 기술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함량의 레티놀을 담을 수 있었다.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박승한 팀장, 한재일 수석연구원(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박승한 팀장, 한재일 수석연구원(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캡슐을 이용해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캡슐막으로 인해 피부에 잘 흡수되지 않아 효능이 떨어지고, 레티놀이 변성되기 시작하면 주변과 빠르게 연쇄 반응을 해 성분 파괴가 가속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순수 레티놀을 달걀판과 같은 형태의 격자구조에 담아 안정화했다. 또한, 이 같은 신규 제조 공법을 통해 외부 영향으로부터 레티놀의 변성을 막고, 연쇄 반응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더불어 레티놀 제품생산 공정과 용기제조 과정에도 안정화 기술을 추가로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독자기술로 제조한 레티놀 화장품은 기존보다 127% 이상 흡수율을 높여, 빠른 피부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채병근 연구임원은 아모레퍼시픽은 1997년 아이오페 브랜드를 통해 최초의 레티놀 제품을 출시한 이후 30여 년에 걸쳐 끊임없는 연구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IR52 장영실상은 조선시대 대표 과학자 장영실의 과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제정됐다. 한국의 과학기술개발 풍토조성과 기술개발 촉진을 목표로 한다. 한국기업과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우수 신기술제품,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매주 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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