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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PPI 완화에 기술주 반등…나스닥 1.68%↑
뉴욕증시, PPI 완화에 기술주 반등…나스닥 1.68%↑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4.12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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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금리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다시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시장에서는 기대하는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8,45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271.84포인트(1.68%) 오른 16,442.20을 나타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3%대 물가 고착화 우려에 국채금리는 폭등하고 증시도 급락했다.

하지만 이날 미국의 도매 물가인 PPI 지수가 직전월보다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

PPI 상승폭은 지난 2월에 0.6%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완화됐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2월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 역시 2월의 0.3% 상승보다 약간 완화됐다.

하지만 6월 금리인하 확률은 위축된 상태로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금리동결 확률은 75.8%로 여전히 높게 반영됐다. 동결 확률은 전일 CPI 상승세에 80%가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간 줄었다.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1만1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1천명 감소했다. 이번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21만7천명을 밑돌았다.

주요 종목별로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4%대 상승했다. 애플 역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4%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대 올랐다. 아마존닷컴이 1%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가 2%대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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