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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상승에 6월 금리 인하론 후퇴...3대 지수 급락
뉴욕증시, CPI 상승에 6월 금리 인하론 후퇴...3대 지수 급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4.11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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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다시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채권 금리는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22.16포인트(1.09%) 급락한 38,461.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136.28포인트(0.84%) 하락한 16,170.36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3월 CPI가 전월보다 0.4% 올라 월가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3월 CPI는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올랐다. 이는 전월치였던 3.2%와 월가 예상치인 3.4%보다 상승 폭이 컸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3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이는 전월과는 같지만, WSJ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올랐다. 이 수치는 WSJ의 예상치인 3.7%를 웃돌았다. 노동부는 지난 3월 주거비와 휘발유 가격이 큰 폭 오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식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이날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로 반영했다. 6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장중 16.5%대로 축소됐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18bp 이상 급등한 4.55%대를 기록했다. 

주요 종목별로 마이크로소프트(-0.7%), 애플(-1.1%) 등 주요 빅테크(대형기술기업)들이 약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0.30%하락했다. 반면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0.15%와 0.57% 상승했다.엔비디아는 조정을 멈추고 2%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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