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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월 CPI 발표 잎두고 혼조 마감…다우 0.02%↓
뉴욕증시, 3월 CPI 발표 잎두고 혼조 마감…다우 0.0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4.10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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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도 불거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3포인트(0.02%) 하락한 38,883.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2포인트(0.14%) 오른 5,209.91을, 나스닥지수는 52.68포인트(0.32%) 오른 16,306.64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다음날 발표되는 3월 CPI를 확인하기 위한 관망세가 지속됐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CPI는 전년대비 3.4% 올라 직전월의 3.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 전망치는 3.7%로 2월의 3.8%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3월 CPI의 월간 상승폭 전망치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0.3%로, 직전월의 0.4%보다 살짝 누그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3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주식시장은 조정 빌미를 모색할 공산이 크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면 금리인하 기대가 더 약해질 수 있다.

주요 종목별로 테슬라는 전날 4.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2.25% 올랐다. 전날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에 대해 8월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이 크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도 1% 넘게 상승했다. 구글은 영국 반도체 회사 ARM과 함께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CPU인 '구글 액시온'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2.5%대 하락했다. 대만 지진으로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됐으나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 ADR은 1.8%대 상승해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보잉은 올해 1분기 항공기 인도량이 83대에 그치고, 미국 항공청이 787 드림라이너의 결함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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