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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총선·美 CPI 발표 앞두고 약보합 마감…외인·개인 매도
코스피, 총선·美 CPI 발표 앞두고 약보합 마감…외인·개인 매도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09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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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10일 총선 휴장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49포인트(0.46%) 내린 2705.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5.58포인트(0.5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2740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오전 11시20분경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75억원과 1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24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8%), 철강및금속(0.81%), 기계(0.47%), 음식료품(0.44%) 등은 올랐고 의약품(-1.85%), 보험(-1.73%), 섬유의복(-1.37%), 금융업(-0.89%), 화학(-0.68%), 통신업(-0.6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0.27%), LG화학(0.25%), POSCO홀딩스(0.12%)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3.82%), 현대차(-1.94%), 삼성바이오로직스(-1.23%), 삼성전자우(-1.16%), 삼성전자(-1.07%), NAVER(-0.47%), 기아(-0.4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1.24포인트(0.14%) 내린 859.3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 원과 295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68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복합 유틸리티(4.39%), 소프트웨어(3.16%), 해운사(3.02%), 음료(2.29%) 등은 올랐고 생명보험(-3.81%), 핸드셋(-2.78%), 건강관리기술(-1.87%), 화장품(-1.80%) 등으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6.72%), 이오테크닉스(4.79%), 클래시스(3.06%) 등은 상승한 반면 HPSP(-2.85%), 셀트리온제약(-2.14%), 에코프로비엠(-1.66%), HLB(-0.9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개인 순매도로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부담과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 중 4.46%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른 국채 금리도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원은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오히려 최근 소외됐던 업종이 반등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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