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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저PBR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강보합 마감
코스피, 저PBR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강보합 마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08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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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자동차·금융 등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유입된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4.21)보다 3.44포인트(0.13%) 오른 2717.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0.1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전환해 270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7억원과 112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06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29%), 의약품(1.73%), 보험(1.72%)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1.86%), 건설(-1.75%), 기계(-1.3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전자우(0.14%), 현대차(3.10%)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0.88%), LG에너지솔루션(-0.80%), NAVER(-1.6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2.29)보다 11.72포인트(1.34%) 하락한 860.57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4억원과 170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42%), HLB(7.90%), 알테오젠(0.81%)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6.00%), 리노공업(-5.15%), HPSP(-2.25%)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비농업 고용 결과를 소화하며, 코스피는 보합권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른 지수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강보합을 기록했고, 1분기 실적 기대감 속 자동차 업종이 강한 반등을 나타냈으며, 금융주도 강세를 보이는 등 밸류업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최대 관심사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결과와 함께 6월 금리인하 후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국내는 총선과 옵션만기일, 금통위, 밸류업 프로그램 등이 대기하고 있으며, 정책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총선 결과가 특히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전망에 2차전지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은 1%대 하락했다"며 "테슬라 하락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이 사실상 적자(미 IRA 보조금 제외) 수준의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투심이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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