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398원·신주 3,000만주 발행
SG “최대주주 50% 참여 계획”
SG “최대주주 50% 참여 계획”
SG 주가가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49분 현재 SG는 전 거래일대비 23.68% 폭락한 1,6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가 급락은 SG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채무상환자금 등 420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것이 투심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식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다음달 13일 기준으로 주당 0.591주를 배정할 예정이며, 3,000만주를 새로 발행한다. 예정발행가 1,398원 기준 419억원 규모다.
채무상환에 19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뒀다. 운영자금으로 107억원, 시설자금에 80억원, 나머지 42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G 관계자는 증권신고서에서 “최대주주는 이번 유상증자의 배정분에 대해 50% 수준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SG 최대주주는 박창호 대표이사 회장으로 지분 17.0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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