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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하락…미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코스피,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하락…미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0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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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잠정적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무용론 언급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2.00) 대비 27.79포인트(1.01%) 하락한 2714.2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61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08억원과 11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0.08%), 건설(0.28%)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3.09%), 기계(-1.37%), 전기전자(-1.31%), 철강금속(-1.23%), 섬유의복(-1.21%), 운수장비(-1.14%), 제조(-1.11%), 운수창고(-0.90%), 의약품(-0.84%), 금융(-0.74%), 보험(-0.84%), 통신(-0.83%), 유통(-0.82%), 종이목재(-0.71%), 음식료(-0.48%), 전기가스(-0.43%), 화학(-0.2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2.77%), POSCO홀딩스(-1.74%), 기아(-1.59%), 셀트리온(-1.17%), LG에너지솔루션(-0.92%), 현대차(-0.22%) 등이 하락했다.

금일 삼성전자가 개장 직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해당하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지만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고 이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조 600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약 5조 2000억 원)를 1조 원 이상 웃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82.90)보다 10.61포인트(1.20%) 내린 872.29에 거래를 종료했다. 1.18% 하락 출발해 장중 8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0억 원과 1094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014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엔켐(2.68%)은 상승한 반면 HLB(-5.80%), 이오테크닉스(-5.21%), 셀트리온제약(-3.47%), 알테오젠(-3.30%), HPSP(-3.01%), 에코프로비엠(-2.84%), 에코프로(-2.48%), 레인보우로보틱스(-1.28%), 리노공업(-0.38%)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 호실적 발표에도 금리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 후퇴 속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며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금리, 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에 관망세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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