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강세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강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04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날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자금이 다시 반도체 업종으로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5% 가까이 급등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1.2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 중심의 매물 부담이 가중되면서 장중 상승분을 토해내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재차 확대했다.

외국인은 58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27억원과 1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43%), 전기전자(2.08%), 의료정밀(1.57%), 제조(1.57%), 전기가스(1.55%), 철강및금속(1.45%), 통신(1.45%), 금융(1.39%)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1.00%), 운수창고(-0.88%), 기계(-0.78%), 종이목재(-0.58%), 비금속광물(-0.4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4.91%), 기아(4.81%), 현대차(4.63%), 삼성전자우(1.46%), 삼성전자(1.43%), LG에너지솔루션(0.93%), POSCO홀딩스(0.75%), 삼성바이오로직스(0.62%), NAVER(0.47%)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0.50%)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대만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TSMC 생산 차질의 우려가 커졌고 이에 메모리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삼성전자는 장중에는 8만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1% 상승한 18만 8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2.94포인트(0.33%) 오른 882.90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0.63% 오른 885.53으로 장을 연 이후 889.70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하락전환해 878.12까지 밀렸지만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02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억 원과 706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이오테크닉스(20.19%), 엔켐(5.84%), 에코프로비엠(0.41%) 등은 상승한 반면 HLB(-5.77%), 알테오젠(-2.4%), HPSP(-1.53%), 리노공업(-1.50%), 에코프로(-0.35%), 레인보우로보틱스(-0.22%), 셀트리온제약(-0.10%)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미국 3월 ISM 서비스업 PMI 지수가 예상치를 밑돌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3%로 안정화돼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만 지진에 따른 TSMC 생산 우려와 마이크론 신고가 경신으로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쏠렸다"며 "그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 전개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