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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ㆍ기관 매도 2700선 후퇴…반도체ㆍ2차전지 약세
코스피, 외국인ㆍ기관 매도 2700선 후퇴…반도체ㆍ2차전지 약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0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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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700선까지 후퇴했다.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기조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53.16)보다 46.19포인트(1.68%) 내린 2706.9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92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0억원과 67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85%)과 운수창고(0.59%), 건설(0.44%) 등은 올랐고 운수장비(-2.33%), 전기전자(-2.20%), 유통(-2.02%), 철강금속(-2.0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NAVER(0.73%)는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3.81%), LG에너지솔루션(-4.33%),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삼성전자우(-2.29%) 등 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91.59)보다 11.63포인트(1.30%) 하락한 879.96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은 22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과 156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35%), 엔켐(20.53%), 레인보우로보틱스(0.39%)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6.12%), 에코프로(-7.21%), HLB(-3.58%)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며 "제조업 지수에 이어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공장재 주문 등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견고한 미국 경기를 증명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5일에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과 미국 고용보고서 지표가 발표될 예정에 있어 당분간 관망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내일 새벽에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높아진 변동성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되나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여서 당분간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발언을 한 영향으로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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