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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8조 수주 잭팟에 강세···창사 이래 최대 규모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8조 수주 잭팟에 강세···창사 이래 최대 규모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4.04.0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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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파딜리 가스 증설’ 서명식 행사
사우디 대표 가스 프로젝트 잇달아 참여

삼성E&A(상장명 삼성엔지니어링)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조원에 달하는 가스플랜트 증설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7.91% 오른 2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흐름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번과 4(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1&4) 공사계약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주금액은 약 60억달러(8조원),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금액이자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 북동쪽 350km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 플랜트(Fadhili Gas Plant)를 증설하는 사업이다. 삼성E&A는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4번을 수행한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하루 가스 처리량은 기존 25억 입방피트(2500 MMSCFD)에서 38억 입방피트(3800 MMSCFD)로 늘어난다.

남궁 홍 삼성E&A 사장(왼쪽 두 번째), 와일 알 자파리 아람코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 야흐야 아부샬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일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궁 홍 삼성E&A 사장(왼쪽 두 번째), 와일 알 자파리 아람코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 야흐야 아부샬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일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아람코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혁신 성과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수주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아람코 경영진은 이번 서명식에서 자푸라 프로젝트에 적용한 모듈 등 삼성E&A의 혁신 기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E&A은 현재 사우디에서 자푸라 가스처리, 우나이자 가스저장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번 수주로 사우디 대표 가스 프로젝트에 연이어 참여하게 됐다. 사우디는 최근 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가스 플랜트 건설에 지속 투자하고 있고, 회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연계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E&A2003년 사우디 첫 진출 이후 축적해온 풍부한 지역경험과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와의 신뢰 및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네트워크와 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모듈화, 설계 자동화 등 회사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차별화된 수행체계를 적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주력 시장 사우디에서 경험이 풍부한 상품을 수주한 만큼 안정적인 수행이 기대된다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고, 나아가 중동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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