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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약화되는 금리인하 전망에 3대 지수 급락
뉴욕증시, 약화되는 금리인하 전망에 3대 지수 급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4.03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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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전망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특히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주가지수 조정의 빌미가 됐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61포인트(1.00%) 하락한 39,170.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96포인트(0.72%) 내린 5,205.81을, 나스닥지수는 156.38포인트(0.95%) 하락한 16,240.45를 나타냈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전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데, ISM이 집계하는 미 제조업 PMI가 확장 국면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제조업 경기 반등은 물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오전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보다 4bp 정도 오른 4.36%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의 가치를 절하해 성장주, 기술주 약세 요인이 된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 때까지 그러한 결정을 내릴 만큼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5월까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연방기금 금리 조정이 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울퉁불퉁하고 느리다"며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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