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시밀러(SCD411) 미국 특허 침해 피소설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으나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2분 현재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17.41% 급락한 11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시밀러에 대해 미국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는 루머가 나돈 것이 투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이에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관련 루머에 “미국 특허 관련 소문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특허 관련해서 프리필드시린지(PFS) 특허 회피 성공으로 현지 진출에 청신호를 킨 바 있다. 리제네론은 지난해 11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상대로 아일리아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 대비되는 모습이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말 아일리아 시밀러의 바이알·프리필스 시린지 두 제품을 동시에 국내 허가 신청했다. 또 SCD411 유럽 5개국 독점판매권·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내부에선 유럽 5개국 계약 건의 예상 매출 규모가 최소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 회피 등으로 인해 유럽 특허 만료 직후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로 진출이 가능하다는 파트너사의 판단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의 마지막 남은 지역인 프랑스와 동유럽지역과 함께 북미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 역시 현지 파트너사와 특허 분쟁에 대한 추이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이를 반영한 특허전략을 통해 조기 판매 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협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