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분석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 초반 급등 후 다소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21분 현재 코어라인소프트는 전일 대비 4.03% 상승한 17,28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엔 19,46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러한 강세는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자동 진단솔루션인 ‘에이뷰(AVIEW) CAC’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FDA로부터 시판 전 허가(510K)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2일 코어라인소프트는 “2018년 AI 기반 통합 제품군 ‘AVIEW’로 FDA 첫 인증을 받은 이후 아홉 번째 FDA 510k 허가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승인이 심장 CT뿐 아니라 심장 박동을 조절하지 않고 촬영하는 흉부 CT에서도 관상동맥 석회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AVIEW CAC는 흉부 CT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상 소견을 미리 알려주거나 해당 소견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영상 검사를 줄여준다”며 “심장질환 조기 판독과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VIEW CAC는 국내에서 식약처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하고, 의료 AI 진단 솔루션의 기술적 수준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미국대학심장학회지 JACC에 성능 우수성이 발표되기도 했다.
에이뷰(AVIEW) CAC
주요 기능으로는 딥러닝으로 대량의 심장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관상동맥 위치를 파악해 4개의 관상동맥 내 관상동맥 석회화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정량화한다. 정확한 판독 지원과 빠른 작업 속도로 계산된 결과값은 정량화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로 표현돼 임상의와 환자와 상담을 하거나 치료 전략 수립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FDA 인증을 통해 미국법인을 기반으로 심혈관 관련 제품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우선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미국심장학회(ACC) 2024’에 참석해 AVIEW CAC를 포함한 심혈관 영상 검출 및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 폐색전증 진단보조 솔루션 ‘에이뷰 피이(AVIEW PE)’, 딥러닝 기반 흉부X선 심혈관 질환 진단 솔루션 ‘에이뷰 하트엑스(AVIEW HeartX)’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020년 폐암건진 솔루션 에이뷰 LCS, 지난해 AI 기반 폐결절 검출 솔루션 에이뷰 렁 노듈(Lung Nodule) CAD로 FDA 510(k) 승인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