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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견조한 지표에 국채금리 급등…다우 0.6%↓
뉴욕증시, 견조한 지표에 국채금리 급등…다우 0.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4.04.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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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제조업 경기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 혼조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52포인트(0.60%) 하락한 39,566.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8포인트(0.20%) 하락한 5,243.77을, 나스닥지수는 17.37포인트(0.11%) 오른 16.396.83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서는 지난주 성금요일로 휴장했을 때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다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9일 올해 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3%에 부합한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에 2월 미국 PCE 가격지수에 대해 "예상에 상당히 부합했다"고 평가했다.또 파월 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 우리의 금리 정책은 명백하게 달라질 것"이라며 "가령 우리는 현재 금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위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다.

미 국채수익률 상승 역시 주가 지수에 하락 압력을 줬다. 미국의 탄탄한 경제지표와 함께 연준이 6월 금리인하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10bp 이상 오른 4.31%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은 어떤 기준에서는 과매수 상태"라며 "언젠가 하락세를 보게 될 것이고, 그 시점에는 건전한 조정보다 더 깊은 약세를 시사하는 약세론이 들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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