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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다올투자증권 주총···경영권분쟁 불거지나
‘판’ 커지는 다올투자증권 주총···경영권분쟁 불거지나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4.02.2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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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에 2대 주주가 제안한 차등적 현금배당 등 안건 대거 상정
“대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사외이사 추천”

다음 달 열리는 다올투자증권 주주총회에 2대 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안한 안건이 대거 상정되면서 경영권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건 대부분이 현 경영진의 경영상 책임을 묻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오는 315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제44기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 사진: 프레스토투자자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 사진: 프레스토투자자문

이번 주총 안건에는 김 대표 측이 제안한 정관 일부 변경, 차등적 현금배당,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 사외이사 선임,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 자회사 매각에 대한 보고·결의 등이 상정됐다.

차등적 현금배당은 순자본비율이 450%, 영업순수익 점유율이 1%, 자기자본이익률(ROE)10% 이상 될 때까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을 배당에서 제외하는 내용이다. 또 회장의 경우 퇴직금 지급률을 기존보다 낮추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 측은 강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면서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결격사유가 없으며 대주주로부터 독립적이라며 투명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직무수행을 통해 경영진의 합리적 경영판단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방법으로 자본금을 확충하는 것과 자회사 매각시 해당 거래의 경영상 필요성, 매매대금 활용 계획과 향후 수익 기반 다각화 전략을 주주에게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는 2대 주주가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도 다수 상정됐다각 안건 별로 추가적인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은 있으나 주주제안이라는 취지를 존중해 이견 없이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회가 부의한 지난해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보통주 1주당 150, 종류주 1주당 341.3원씩 총 119억원 현금배당하는 안건도 논의된다.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다음달 22일로 정해졌다.

아울러 이사회는 신규 사내이사로 전수광 경영지원본부장(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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