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정유사업 부문의 극심한 부진으로 2분기째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목표 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S-OIL은 27일 3분기 매출액 7조2,679억원, 영입손실 3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감소한 것이고,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114억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올 3분기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은 정유사업 부문으로 매출액 5조8,342억원에 그쳐 1,8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1,686억원)보다 확대됐다.
정유사업은 지난해 2분기 594억원의 적자를 낸 뒤 6분기 내리 적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3분기는 영업이익률이 -3.4%로 전분기(-2.6%) 대비 0.8%포인트 악화되며 역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2.5%) 대비로는 0.9%포인트 하락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8일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78억원이라 내년 투자 집행 부담으로 올해 배당 기대감이 낮게 형성되고, 배당수익률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경쟁사들의 밸류에이션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또 11월 유가와 관련된 이벤트들(4일 미국 중간선거, 24일 이란 제제완화 결정, 27일 OPEC회의)에 따라 유가의 변동폭이 확대될 수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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