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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LS머트리얼즈, 상장 9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7배 상승
승승장구 LS머트리얼즈, 상장 9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7배 상승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12.2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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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 확대·전기차 배터리 부품 사업의 확대 성장 동력 확보…증권업계 “과열 주의보”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 이후 불과 9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7배 가까이 오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다각적 신규 사업의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부품 사업의 확대로 중장기적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모양새다.  

22일 LS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4.33% 오른 4만6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첫날 이후 총 9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약 3조1763억원)로 올라섰다.

지난 12월12일 코스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는 첫 거래일에 공모가(6000원) 대비 232%(1만3940원)  급등한 1만99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더니 투자자들의 관심에 걸 맞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다음 거래일인 13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불과 2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5배 넘게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를 LS엠트론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친환경 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올해 초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기업인 오스트리아 HAI(하이)사와 합작법인 하이엠케이(HAIMK)를 설립해 경관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신규 공장 설립과 생산 설비 준비를 모두 마치고 2025년 1분기에는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HAI 유럽 생산라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들여오면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에 단독 공급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초도 물품 생산 후 가파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LS머트리얼즈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 기대감과 신규 사업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글로벌 울트라커패시터 시장이 연평균 24.9%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고객향 양산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고객의 높은 신뢰 기반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신규 사업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부품 사업 확대로 중장기적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가가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하면서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LS머트리얼즈의 주가는 과열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근거로는 주가가 과열됐다고 해석할 때는 공모가를 함께 봐야 하는데 공모가가 비정상적으로 보이지 않고, 적정가격에 형성됐기 때문에 현재 주가는 과열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가치가 아닌 수급이 몰려서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종목들은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보다 수급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지수 편입 기대감과 더불어 공매도도 불가하기 때문에 오버슈팅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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