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에 대한 신뢰가 커졌다며 목표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1일 "3분기 주택거래량이 34만호 수준으로 외생변수 증가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한샘의 실적은 의미 있는 서프라이즈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2분기 이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전체 주택 62%인 노후 주택시장에 기반한 가구 수요 증가일 경우 장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0.3% 증가한 3171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증권가 추정치를 넘어선 288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한샘은 유통 채널 구축을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제품 다변화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향후 화장실과 기타 건자재 분야로 확대되면서 팩키지 형태의 제품 판매 전략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건설업종의 회복이 회사 발전에 한축이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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