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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TRF7030 중장기 수익률, 국내 TDF 다 제쳐
삼성운용 KODEX TRF7030 중장기 수익률, 국내 TDF 다 제쳐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3.07.05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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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정한 투자비중을 준수하는 삼성자산운용의 타깃리스크펀드(TRF)가 생애주기별로 자산비중을 조정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중장기 수익률을 모조리 앞질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장기 연금투자 상품으로서 TRF의 존재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RF7030 상장지수펀드(ETF)4·3·2년 수익률이 각각 39.4%, 32.7%, 10.3%를 기록해 4년 이상 운용 실적이 있는 국내 TDF 71개 상품을 모두 제쳤다고 5일 밝혔다.

1년 수익률은 14.5%로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UH(15.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상황이 반영된 2년 수익률도 10.3% 성과를 거뒀다.

반면, TDF는 같은 기간 90%의 상품이 빈티지에 상관없이 '손실'을 나타내며 평균수익률 -4.70%를 기록했다.

TRF는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사전에 지정해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해당 투자비중이 지켜지도록 운용된다. , 포트폴리오 자산들의 수익률 상황에 따라 해당 투자 비중이 변화할 경우, 늘어난 비중의 자산은 팔고 줄어든 비중의 자산은 매수해서 원래 지정한 투자비중을 맞추는 리밸런싱 작업을 빈번히 진행하는 것이 특색이다.

이러한 리밸런싱 작업을 통해 TRF상품은 자산 하락기에는 매수로 상승기를 대비하고 자산 상승기에는 매도로 하락기를 대비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상품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 방어가 가능해 변동성이 큰 시장이나 횡보 장세에서도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 최근 2년 수익률에서 KODEX TRF7030 ETFTDF 상품들에 비해 큰 폭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다.

KODEX TRF 7030 ETF는 선진국 MSCI World 지수로 대표되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들과 국내 채권 등을 각각 7:3의 비중으로 분산해 편입하고 있다. 운용을 시작한 2019년 이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오르거나 하락하더라도 각각의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해 주식, 채권 투자 비중을 7:3으로 유지했다.

편입 자산을 모두 ETF 또는 실물 채권으로 채워 리밸런싱 매매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한 것도 장기적으로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됐다. KODEX TRF 7030 ETF는 연간 평균 15회 정도 리밸런싱 매매를 진행했음에도 총 보수가 일반 TDF상품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인 연 0.24% 정도다.

한편, KODEX TRF ETF 시리즈는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으로 선진국MSCI ETF와 국내 채권을 사전에 정한 투자 비중에 맞춰 편입한 TRF7030, TRF5050, TRF3070 3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앞 두 자리 숫자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에, 뒤 두 자리 숫자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비중이다. 투자자는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주식투자 비중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채권에 70% 투자하는 KODEX TRF3070은 퇴직연금에서 안전자산에 해당해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기 원하는 퇴직연금 투자자에게 높은 호응을 받으며 순자산이 1565억원에 달한다. KODEX TRF ETF의 총 보수는 연 0.1~0.2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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