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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VB 우려 속에 혼조세 마감…나스닥 0.45%↑
뉴욕증시, SVB 우려 속에 혼조세 마감…나스닥 0.4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3.14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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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에 따른 금융 위기 공포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0포인트(0.28%) 하락한 31,819.1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3포인트(0.15%) 떨어진 3,855.76으에, 나스닥지수는 49.96포인트(0.45%) 오른 11,188.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롤러코스터처럼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줄이거나 소폭이지만 상승반전했다.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하며 국채수익률(금리)가 급락해 주식시장을 다소 지지해줬다. 금리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56bp(1bp=0.01%p) 떨어져 4.028%다. 역설적이게도 SVB파산이 금융 시스템 전반에 전염될 것이라는 극단적 공포로 인해 연준이 당장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증시는 낙폭을 줄인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개장 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고 안심해도 된다"라며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필요한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와 같은 파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의회와 금융당국에 관련 규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금융주가 3.78% 하락하며 낙폭을 주도했다. 에너지와 자재,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으며, 부동산, 유틸리티, 헬스, 기술 관련주는 올랐다.

주요 종목별로 JP모간은 1.8% 하락에 그쳤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 5.81%, 웰스파고 7.13%, 씨티그룹 7.45%, 찰스슈왑 11.57% 급락했다. 기술주는 상승했다. 애플이 1.33%, 알파벳 0.53%, 마이크로소프트 2.14%, 넷플릭스 0.26%, 메타 0.7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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