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연관제품 제조기업
일진다이아가 개장 직후 28%대까지 치솟는 등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진다이아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8분 현재 전일 대비 16.76% 상승한 15,0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초반엔 28.78% 폭등한 16,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은 국내 연구진이 고온·고압 조건 없이도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일진다이아는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와 정밀소재 등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와 연관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기초과학연구원(IBS)는 전날 다차원 탄소재료연구단 로드니 루오프 연구단장 연구팀이 갈륨, 철, 니켈, 실리콘으로 구성된 액체 금속합금을 이용해 평상시 대기압인 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1기압 내 생산은 전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연구팀은 빠르게 가열과 냉각이 가능한 장치(RSP-S)를 자체 제작해 3시간이 걸리던 기존 장치들과 달리 15분이면 모든 실험 준비과정을 마칠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나노크기 자기센서 개발과 양자컴퓨터 분야로 확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날 자정 국제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로드니 루오프 연구단장은 “반도체, 기계산업과 같은 주요 산업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합성 원천기술을 획득했다”며 “한국이 앞으로 빠르게 응용 분야를 확장해 관련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