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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코스피, 외인은 매수 기관은 매도···향후 행보는?
10월 코스피, 외인은 매수 기관은 매도···향후 행보는?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2.10.1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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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월 들어 코스피 연속 매수세 이어가
금일 기관, 외국인 매수세에 동참
향후 외국인 매수 랠리 전망은 불확실

10월 코스피시장이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향후 증시행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10월 첫 거래일)부터 전일(13)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10월 들어선 단 하루도 빠지지 않은 채 순매수세를 보이며 10거래인 연속 매수기록을 나타냈다.
최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10월 들어선 단 하루도 빠지지 않은 채 순매수세를 보이며 10거래인 연속 매수기록을 나타냈다.

이 기간 외국인이 순매수한 총 금액은 13,0646,100만원, 기관이 순매도한 금액은 17,5477,900만원에 달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한편, 개인은 3,075600만원어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일의 경우 CPI 경계감이 극도에 달해 국내증시 전반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외국인은 2,008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3(현지시간) 9CPI가 전년 동월대비 8.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의 예상치였던 8.1%를 근소하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9.1%를 기록한 이후 78.5%, 88.3%, 98.2%로 최근 석 달 연속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8%선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20223~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변화율

자료: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 미국 노동통계국

이번 CPI 결과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달 1~2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폭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이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경우 기준금리는 3~3.25%에서 3.75~4.0%로 올라가게 된다.

한편, 9CPI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금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606억원, 기관은 3,6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23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높은 환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이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하며 수급개선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주로 전기·전자업종을, 기관은 인터넷·플랫폼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2.30 상승한 2,212.55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향후에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섣불리 전망하기는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근원적으로 증시환경이 변화된 것이 아니라 부가적 요인 덕에 전일 미국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각종 악재들의 선반영과 영국정부의 감세안 일부 추가변경에 따른 파운드화 및 국채금리 하락, 최근 변동성 장세로 인해 급증한 숏커버링 물량유입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등의 성격이 펀더멘털 상 근본적인 변화에서 기인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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