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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코스피는 Buy! 코스닥은 Bye!···왜?
외인, 코스피는 Buy! 코스닥은 Bye!···왜?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2.10.1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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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美의 中시장 반도체장비 수출제한에 관련주 타격
코스피, 10월 외인 순매수 추세 이어져

끝모를 달러강세와 함께 글로벌 긴축정책 및 금리인상 기조 장기화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수급도 불안정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인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스닥에서 외인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 코스닥에서 외인들이 집중 매수한 종목들이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2,77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한 것과는 정 반대의 상황으로, 이는 경기침체 우려심화에 나스닥이 하락한 영향을 그대로 받은 것이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126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로 전환한 이후 10월 들어선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미 지난달 순매도 규모를 뛰어넘었다.

경기침체 장기화 및 매크로 악화에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 및 매크로 악화에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이달 외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에스엠으로 약 306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이어 에코프로(260억원), 오스템임플란트(231억원), 아프리카TV(230억원), 현대바이오(101억원) 순으로 팔아치웠다.

특히, 코스닥이 -4% 넘게 급락했던 전일(11) 하루 동안 외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알테오젠(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에스엠(56억원), 양지사(49억원), 에코프로(29억원), 휴마시스(2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의 매도세가 시작된 것이 눈에 띄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위치한 공장에 반도체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규제를 발표한 것이 결정적 타격을 줬다. 사실상 반도체 장비주들의 타격이 예상되면서 외인들이 이탈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규제조치와 이전 규제의 차이점은 빠져나갈 우회로가 없다는 것이라며 전 방위적으로 수출제한이 강화돼 발표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피해주로는 반도체 장비주들로, 중국에 위치한 공장이라면 실제 지배기업이 어딘지를 불문하고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코스닥에서 외인들의 이탈 현상 속에도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세를 보인 종목들은 분명 있었다.

바로 HLB와 에코프로비엠이 그 주인공으로, 이달에만 외인들은 HLB125억원 순매수했으며, 순매수 주문체결된 주식수는 288,000주에 달한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을 102억원 가량 사들였으며, HPSP 66억원, 네이처셀 54억원, LX세미콘 49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 전일(11) 하루 동안 외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순매수 규모는 50억원에 달한다. 이어 카카오게임즈(48억원), HLB(44억원), HPSP(42억원), 케어젠(4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스닥과 달리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외인들은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1011일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외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8,439억원에 달한다. 특히 2차전지주 종목을 집중 담고 있는 모습으로 외인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최근 한 달간 1,2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교환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들 역시 코스닥시장에서 2,100억원 가량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은 이달 들어 1조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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