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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투자 심리 위축 2600선 붕괴…삼전 6만3800원 신저가
코스피, 투자 심리 위축 2600선 붕괴…삼전 6만3800원 신저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6.1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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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00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 주요증시와 함께 동반 하락한 것으로 진단된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5.44)보다 29.57포인트(1.13%) 내린 2595.87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ECB(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중국의 코로나 규제 이슈로 하락했다. 뉴욕 증시도 이날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나홀로 1조10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86억원, 283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16%)와 건설업(0.54%)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의료정밀(-4.38%)과 은행(-3.64%), 철강금속(-1.86%), 기계(-1.66%), 전기전자(-1.46%), 의약품(-1.29%)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15% 하락한 신저가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10%)와 삼성SDI(0.72%), LG에너지솔루션(0.59%)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1.90%), 카카오(-1.48%)와 NAVER(-1.10%), LG화학(-1.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7.18)보다 7.32포인트(0.83%) 하락한 869.86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나홀로 703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22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셀트리온제약(0.97%), 알테오젠(3.28%), 에코프로비엠(0.16%) 등은 오른 반면 에이치엘비(-1.11%), 씨젠(-0.45%), 펄어비스(-1.06%), CJ ENM(-3.88%), 케이엠더블유(-2.11%), 스튜디오드래곤(-1.9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엇갈렸다. 위메이드(6.92%)와 에코프로비엠(1.81%), 천보(1.18%)는 상승한 반면 HLB(-5.32%), 셀트리온헬스케어(-3.48%), 셀트리온제약(-2.79%), 엘앤에프(-2.23%), 펄어비스(-2.21%), 카카오게임즈(-1.95%) 순으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ECB는 7월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이어 9월에도 인상폭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긴축 기조 확대 부담이 커졌는데, 오늘 밤 미국의 5월 CPI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까지 유입되면서 증시 하방압력이 높아진 것”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보인 것이 코스피 하락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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