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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신저가에 저평가 매력 부각…외국인 순매수 전환
게임주, 신저가에 저평가 매력 부각…외국인 순매수 전환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06.0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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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횡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던 게임주가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힘입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간(5월17일~31일) 주요 게임주와 빅테크로 구성된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6.77% 올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8% 넘게 하락했는데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

위메이드(30.78%)를 필두로 넷마블(13.14%), 펄어비스(10.26%), 엔씨소프트(8.2%), 크래프톤(7.68%) 등이 일제히 오른 까닭이다. 지난 4월말~5월초 연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던 종목들이다.

게임주로 포트폴리오를 이룬 ETF(상장지수펀드)도 덩달아 상승했다. 지난 2주간 TIGER K게임(11.89%)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KODEX 게임산업(10.68%), TIGER KRX게임K-뉴딜(10.52%), KBSTAR 게임테마(10.21%), HANARO Fn K-메타버스MZ(9.4%) 등도 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냈다.

지난달 외국인은 크래프톤(832억원), 펄어비스(387억원), 넷마블(282억원) 등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도 176억원을 매집했다.

미국발 긴축 흐름으로 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되는 게임주는 한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외국인은 올해 4개월간(1월~4월) 수천억원을 내다 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펄어비스(4295억원), 엔씨소프트(3038억원), 크래프톤(2246억원) 등은 대규모 매도세에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역대급' 하락세를 보인 게임주가 실적 대비 과도한 주가 할인을 받은 만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작이 하반기 잇따라 출시된다는 점도 호재다. 게임사 신작은 향후 수년간 실적을 좌우할 만한 대형 이벤트다. 크래프톤(칼리스토프로토콜), 엔씨소프트(TL), 위메이드(미르M글로벌), 펄어비스(붉은사막) 등이 3, 4분기에 연이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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