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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6거래일 연속 하락...반등 기미도 안보여
뉴욕증시, 다우 6거래일 연속 하락...반등 기미도 안보여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5.13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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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갔지만 나스닥 지수만 소폭 반등했을 뿐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좀처럼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81포인트(0.33%) 하락한 31,730.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0포인트(0.13%) 떨어진 3,930.08에, 나스닥 지수는 6.73포인트(0.06%) 오른 11,370.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18.44% 하락해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둔 상태다. 지수가 2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반등했으나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고점 대비 30%가량 하락한 상태다.

이날 증시는 변동폭이 2%를 넘으며 롤러코스터처럼 높은 변동성에 휩싸였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가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0%를 기록했다.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3월(11.5%)보다는 0.5%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높다.

PPI는 생산자의 판매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에 해당한다. 4월 CPI 상승률이 8.3%까지 오른데 이어 PPI의 경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 

생산자 물가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2.81%까지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2.5% 수준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 가상화폐발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오르고 5개는 내렸다. 상승폭은 헬스(+0.92%)가 가장 컸고 하락폭은 유틸리티(-1.16%) 기술(-1.14%)가 가장 컸다.

주요 종목별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8% 상승 마감했다. 전날에는 26% 이상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2% 이상 하락했고, 아마존과 메타는 1% 이상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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