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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보관금액 1000억달러 돌파로 사상 최대
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보관금액 1000억달러 돌파로 사상 최대
  • 박민선
  • 승인 2021.12.0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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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올 11월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1000억 달러 돌파는 예탁원이 지난 1994년 일반투자자 외화증권 집중예탁제도를 시행한 이후,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 10년간 10백가 넘는 성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 6월 외환증권 보관금액 500억달러에 도달한 지 1년5개월 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글로벌 증시 호황과 이를 기회로 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시장 등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다. 또한, 예탁결제원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외화증권 투자지원 제공 노력도 일조했다.

지난 3년간 외화증권 보관금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41.2%로 급격히 성장했다. 상품별로 외화주식이 3년 동안 100%이상 증가해 전체 보관금액 상승세를 견인했고, 외화채권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지난해 말부터 보관금액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미국 기술주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현재 외화주식 전체의 33.5%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별로는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시장이 67.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로시장(21.1%)과 홍콩(3.7%) 등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측은 "미국 투자가 지속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021년 11월26일 기준 현재 4412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3233억9000만 달러) 대비 36.4% 증가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CAGR) 59.0%의 높은 상승률 기록됐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 역시 미국이 76.7%로 가장 많았고, 유로시장(17.4%)과 홍콩(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외화증권 투자는 국내증권 투자와 달리 국내외 여러 기관 간 연계를 통한 중첩적 업무구조, 국가별 법령·제도 차이, 시차·환율 등이 존재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최근 급증하는 외화증권 투자에 있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요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는 유인물과 홍보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면서 "외화증권 결제 관련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다방면에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업무 기반을 조성해 외화증권 결제·보관의 든든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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