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배당금(DPS)이 내년까지 본격 상승 구간에 접어들었들고 있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3일 "원전의 이용률은 1·4분기 84.3%, 2·4분기 86.4%로 안정적인 구간"이라며 "지난해 연간 75.5%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원전의 전반적인 이용률은 10%이상 전년비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1%당 2000억원 수준의 원료비·구입전력비 절감을 감안하면, 약 2조원의 영업이익 상승이 원전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전년도 요금인상을 감안하면, 매출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도 큰 폭의 기여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전력을 둘러싼 매크로 환경(환율·원자재가·금리)도 우호적이라 ROE 7% 수준의 순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2015년까지는 외부 변수만 크지 않으면 이익은 회복 구간이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어 "매도가능증권 및 본사 부지 매각으로 자산이 재평가되고 있다"며 "배당가능 이익 증가로 배당수익률은 현재 2.6% 수준에서 4% 수준까지 일회적으로 상승하며 연말배당주로써의 매력도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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