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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 속 2960선 하락 마감…바이오株↓·리오프닝株↑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 속 2960선 하락 마감…바이오株↓·리오프닝株↑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11.0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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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2960선에서 마감했다. 장중 하락세를 타던 코스닥 지수는 1000선을 지켰다.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바이오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반면 항공, 여행 등 ‘리오프닝’ 관련주는 급등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7포인트(0.31%) 내린 2960.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91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1% 넘게 떨어지며 2930선까지 밀렸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4억원, 272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67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의약품은 6% 가까이 급락했고 의료정밀(-4.17%), 은행(-2.02%), 비금속광물(-0.98%), 금융업(-0.81%), 서비스업(-0.47%), 화학(-0.41%) 등이 부진했다. 

반면 섬유의복(2.80%), 전기가스업(1.97%), 운수창고(1.58%), 유통업(1.10%), 건설업(1.03%), 증권(0.98%), 기계(0.91%)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7%) 오른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500원(0.47%) 상승한 10만7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효능이 좋았다는 소식에 셀트리온(-5.74%), 셀트리온헬스케어(-6.12%), SK바이오사이언스(-14.2%) 등 바이오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반면 ‘리오프닝’과 여행재개 기대감에 항공·여행·카지노·면세점 관련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15포인트(0.11%) 오른 1002.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24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가 10% 이상 뛰었고 펄어비스, CJ ENM 등이 3~4% 가량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은 5~7%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을 지속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도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낙폭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선진국 증시와 디커플링이 지속되는 모습인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이번주 9일(미국 PPI), 10일(미국, 중국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부담이 재차 부각되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미국 10월 CPI의 경우 전년 대비 기준으로 컨센서스는 지난 9월(+5.4%)보다 높은 수준인 5.9% 상승”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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