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가능성에 고점 대비 20% 급락했다”며 “그러나 이번 발행과는 전혀 무관하며 향후에도 발행계획이 없어 최근 주가 하락은 실적 개선세 고려시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030억원, 882억원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는 각각 1100억원 내외로 전년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밥캣의 호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진국의 공작기계 수요 확대에 따른 높은 영업이익률(15% 내외)이 유지되고, G2엔진의 밥캣 탑재 본격화에 따라 엔진부문의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하 연구원은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에 선진국이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그동안 주가에 중국 굴삭기 판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최근 중국 비중이 50%에서 15%로 낮아져 중국 굴삭기 판매가 수익 기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1,2분기 중국법인의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를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큰 폭의 성장은 없으나 지난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