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와 잠비아 양국 정부가 공동 발주한 이 공사는 남부 아프리카 카중굴라 지역에 두 나라의 국경인 잠베지강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길이 923m, 폭 19m의 교량에는 철도, 2차선 자동차 도로, 인도 등이 설치된다. 공사는 다음달 착공해 약 48개월 동안 진행된다.
회사측은"두 나라를 최초로 연결하는 이 교량은 남부 아프리카의 40년 숙원사업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역사적인 사업으로 역내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23년 만에 남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두 나라의 경우, 1986년~1991년에 보츠와나에서 대우건설이 수주한 5건의 공사 이외에 국내 건설사의 수주 실적이 전무한 미개척 시장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해외에서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카타르 뉴 오비탈 고속도로, 싱가포르 톰슨라인 지하철 등 6건의 공사를 따내며 약 33억 9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토목부문에서만 3건, 약 12억 9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 토목공사(약 36억 8000만달러)의 약 35%를 홀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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