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주하는 선박은 모두 6척으로 2017년부터 20년간 매년 280만t의 셰일가스를 운송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 중 2척에 대해서는 한국형 LNG 화물창(저장탱크)인 KC-1을 탑재해 척당 60억원 등 총 120억원의 기술 로열티를 아끼기로 했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2004년부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KC-1 개발을 추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LNG 선박 건조국이지만 그동안 외국기업이 화물창 원천기술을 독점하고 있어 막대한 기술료를 지불해왔다"며 "이번에 로열티도 절감하고 세계 LNG 선박 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주 일정은 29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계약이행능력 평가 신청서를 9월 18일까지 접수받으며 9월 19일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본격적인 사업 참가 신청서 접수기간은 10월 2일까지며 최종 입찰 및 낙찰자 결정은 10월 24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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