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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 및 석유개발 사업 각 분할···10월1일 출범
SK이노, 배터리 및 석유개발 사업 각 분할···10월1일 출범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1.09.1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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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임시주총서 배터리·석유개발사업 분할 안건 80.2%로 가결분할결정으로 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 갖추게 돼
김준 총괄사장 “각 사업에 특화된 경영시스템 구축, 경쟁력강화·성장 속도 높일 것”

SK이노베이션이 영위하고 있는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의 각각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개정 및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및 석유개발사업이 가진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고, 두 사업의 분할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난달 3일 이사회에서 분할을 의결한 바 있다.

이번 임시주총 승인으로 신설법인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SK이앤피주식회사(가칭)’는 오는 101일 공식 출범한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개정 및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개정 및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 두 신설법인의 분할 안건은 80.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지배구조헌장 신설 이사회 내 위원회 명칭 변경 이익의 배당은 금전, 주식 및 기타의 재산으로 할 수 있는 조항 신설 등 일부 정관 개정 안건도 97.9%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미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도 대부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및 석유개발 사업 분할과 정관 일부 개정 두 안건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1스토리데이에서 탄소 중심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파이낸셜스토리를 공개하고,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의 독립경영을 통한 각 사업별 전문성 확보, 의사결정 속도 제고 및 가치 극대화를 위해 각각의 사업을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배터리사업은 이미 글로벌 선두권인 1,00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현재 연간 40기가와트시 수준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 기준 200기가와트시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분사는 글로벌 성장 가속화의 터닝포인트가 돼 향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분사 결정은 새로운 주력 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는 한편, 더 큰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제고하면서 사업을 키워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 결정에 따라 배터리사업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등을, 석유개발사업은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CCS(탄소 포집·저장)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김준 총괄사장은 회사 분할을 시발점으로 각 사에 특화된 독자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양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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