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비에이치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13% 올려 잡은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비에이치의 매출액은 1624억원,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보다 축소돼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시켰다.
김록호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하반기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다”며 “북미 고객사향 물량은 2분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의 판매량이 양호했으며 공장 운용을 효율화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의 예상 매출액은 3077억원,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22% 늘어날 것"이라며 "분기 최초 3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우려스러웠던 부분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이 대폭 악화됐었다는 점이다"면서 “2분기 실적을 통해 우려가 해소되고 향후 실적 가시성을 확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실적 모멘텀과 더불어 EV향 5G 안테나 케이블향 매출 확대로 전방산업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7인치 모델의 경우에도 세부 사양이 상향되면서 기존과 동등한 수준의 판가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부 RF-PCB 공급 업체의 점유율이 축소되면서 반사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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