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후원시스템 도입, 올해 하반기(7~12월) 실시간 방송 내 중간광고 도입의 영향으로 실적 상승이 가능하다며 신규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더 사도 됩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수 년간 별풍선 등 플랫폼서비스의 후원시스템 성장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던 투자자들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나 이제는 우려를 접어둘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유튜브, 틱톡,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들도 후원시스템을 비즈니스 모델로서 도입하고 있다. 후원 문화가 보편화되며 아프리카TV의 결제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UI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유저 참여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있다. 이는 중장기 결제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3월 AMM(광고 관리 플랫폼) 도입과 함께 광고주 수 증가와 직접 판매 비율 증가가 확인되며 매 분기 광고 성장이 전망된다"며 "올해 예상 광고 매출은 479억원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실시간 방송 내 중간광고가 도입되며 광고 성장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주가 상승이 가팔랐음에도 실적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며 "하반기 광고 고성장이 시작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리레이팅(재조정)도 가능하다. 섹터 내에서 꼭 보유해야 할 주식으로 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기존 대비 8.3%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