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고용 부진이 호재로 작용…다우·S&P500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 고용 부진이 호재로 작용…다우·S&P500 사상 최고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5.08 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지만 기술주들이 선전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3포인트(0.66%) 오른 34,777.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8포인트(0.74%) 상승한 4,232.6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39포인트(0.88%) 오른 13,75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장중 1.4%가량 올랐다가 오름폭을 축소했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개장 전 발표된 4월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4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고용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예상 100만명을 크게 하회하는 266000명에 불과했다. 실업률 역시 예상 5.8%보다 높은 6.1%를 기록했다. 3월 신규고용 역시 916000명에서 77만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그러나 고용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논의는 한동안 물 건너갔다는 전망 덕분에 증시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라기 보다 일할 노동자 부족에 따른 부진으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보탬이 됐다.

이에 따라 기술주들이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지수 전체를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등이 1% 이상 올랐고,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0.5~0.6%가량 상승했다. 스퀘어는 비트코인 수요급등에 암호화폐 거래가 촉발되며 수익이 예상을 상회했고 주가는 4% 넘게 올랐다.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로쿠 역시 실적 상회에 15% 넘게 뛰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1.9%가량 올랐고, 부동산, 산업주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기술주도 0.8%가량 오르는 등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9센트(0.3%) 상승한 배럴당 64.9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7월물은 0.3% 올라 배럴당 68.28달러로 체결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