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농심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줄겠지만, 해외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806억원, 3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 42% 감소할 것"이라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78억원, 238억원으로 4.7%, 49.6% 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익은 코로나19에 기인한 비축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라면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라면 매출의 경우 국내는 전년 대비 10.5%가량 감소하겠지만, 해외 부문은 18% 수출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의 라면 점유율은 금액 기준 56.5%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스낵 매출도 지난해 높은 실적에 기인해 7%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법인 합산 매출액은 13.5% 늘어나 별도실적 국내 부문의 높은 실적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와 중국 법인은 지난해 대비 모두 두 자릿수 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심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해외 부문의 견조한 상승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 비중은 지난 2019년 30%에서 2021년 38%까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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