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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2.7% 급등…3000선 회복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2.7% 급등…3000선 회복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2.0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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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지 2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하는데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간외 뉴욕증시 선물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과 견조한 한국 수출 실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976.21)보다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에 마감했다. 지수는 0.6포인트(0.02%) 오른 2976.81에 출발해 오전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중 오름 폭을 키우며 3000선을 넘어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란이 확산 되자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 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 수급적인 요인과 함께 인민은행이 98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격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더 나아가 한국 수출이 전월 대비 11.4% 증가했고, 특히 수출 단가가 전년 대비 29.9%나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끈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326억원, 68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78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들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의약품은 6.33%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도 건설업(5.94%), 운송장비(5.56%), 은행(4.20%), 기계(4.03%), 화학(3.93%), 의료정밀(3.91%), 증권(3.30%), 금융업(3.10%)도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4.51%)이 램시마SC 캐나다 시판 허가 승인 호재와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그 뒤로는 기아차(9.09%), 현대차(4.15%), LG화학(3.60%), 삼성바이오로직스(2.52%), SK하이닉스(2.04%), 삼성SDI(1.50%), 네이버(1.46%), 삼성전자(1.22%), 카카오(0.11%) 순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8.73)보다 28.19포인트(3.04%) 오른 956.9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928.73)보다 0.81포인트(0.09%) 내린 927.92에 출발한 뒤 장 준 반등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3690억원, 기관투자자는 17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525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시판 허가와 공매도 이슈로 셀트리온과 같이 동반상승 하며 각각 9.60%, 7.03% 상승했다. 

이 밖에도 씨젠(8.91%), 알테오젠(7.81%), 카카오게임즈(7.40%), 에이치엘비(7.22%), 펄어비스(5.43%), SK머티리얼즈(4.50%), CJ ENM(2.35%), 에코프로비엠(2.34%) 등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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