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지난해 기관간Repo 일평균잔액 106조4000억원... 전년比 14.9% 증가
지난해 기관간Repo 일평균잔액 106조4000억원... 전년比 14.9% 증가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1.01.19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간Repo(환매조건부채권)거래금액은 2경2148조원으로 전년(2경109조원) 대비 10.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일평균잔액도 106조4000억원으로 전년(92조6000억원)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간Repo거래금액의 경우 지난 2016년 1경1277조원 대비 약 2배, 일평균잔액도 2016년 51조9000억원 대비 약 2.1배 증가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콜시장과 비교 시 지난 2016년 기관간Repo시장은 일평균잔액 기준으로 콜시장의 약 3.3배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기관간Repo시장이 콜시장에 비해 약 8.8배 규모로 성장했다.

업종별 거래규모는 일평균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으로 국내증권사가 57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사 37조1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5조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평균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36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국내은행(신탁) 29조1000억원, 국내은행 14억4000억원 순이었다.

매도(자금차입) 포지션에는 국내증권사가, 매수(자금공급) 포지션에는 자산운용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여 전체 기관간Repo거래 중 국내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Repo거래가 상당 부분임을 알 수 있다.

거래통화별 일평균잔액은 원화가 103조원으로 전체의 96.8%를 차지했으며, 전년(90조6000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외화의 경우 일평균잔액 3조5000억원(원화환산기준)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고, 전년(2조원) 대비 75% 늘었다.

담보증권별 일평균잔액(시가기준)은 안정증권으로 선호되는 국채가 6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금융채 33조9000억원(30.0%), 통안채 7조1000억원(6.3%), 특수채 5조7000억원(5.1%), 회사채 2조9000억원(2.5%)가 뒤를 이었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국채, 회사채 및 금융채의 비중은 소폭 증가한 반면, 통안채 및 주식/ETF의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거래기간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4450건의 거래 중 1∼4일물이 3689건(82.9%)으로 가장 많았고, 8∼15일물이 432건(9.7%), 5∼7일물 139건(3.1%)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예탁결제원은 "전체 거래 중 30일물 이내 단기성 거래가 97.1%를 차지하고 있어 Repo거래가 주로 단기자금 조달 및 운용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년을 초과하는 장기자금거래는 16건(0.4%), 만기를 정하지 않는 Open Repo거래는 15건(0.3%)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