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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선 안착시도, 연고점 구간 변동성 확대
2500선 안착시도, 연고점 구간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11.17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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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급등세 하룻만에 조정을 보이며 약세 마감했다.

17일, 개장후 소폭 상승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추가 반등에 나섰으나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약보합선대 등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사흘만에 약세로 전환한 반면 하락폭은 보합선에 그쳐, 장세 의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8p(-0.15%) 하락한 2539.15p를 기록했다. 오늘은 전일 급등세에 반하여 일간 등락폭이 다소 제한된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고가상으로는 재차 연고점 경신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지수는 장중 2560선대에 육박했다. 고가 부근에서 다소 밀려나긴 했으나 시초가 부근 변동성을 유지했다. 또, 전일 고가부근을 중심으로 일간 변동성을 지속했다. 이는 사흘만에 지수가 반락했음에도 이전의 강세장 의미는 유지되는 행보로 풀이된다.

시장은 추가 상향이 다소 둔화된 상황에 있다. 이러한 장세 변화는 주간 상향 둔화로써 추가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다만, 전날 2,500선을 돌파하며 2년 9개월여만의 최고치에 올랐던 변동성을 감안하면 시세 완급조절 의미도 동반되어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 가격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지수는 상향을 전제로 한, 장세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이미 최근 3주여간 우상향 지향세를 지속함으로써 과매수권 진입시세에 과열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조정여력은 높다.

따라서 우선적으로는 현 지수대 부근은 가격 부담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 보다는 기술적 조정 여력이 높은 상태다. 반면, 지난 3주여간의 상향지속과 강세장을 기반으로 연고점 돌파세와 연동된데다 현 지수대부터는 역사적 고점과의 연계시세가 병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조정은 상향을 전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코스피가 2500선 돌파이후에는 사상최고치 연계시세는 불가피 한 상황이다. 시장의 상향관점에서 현재의 장세여건이 매우 유리하게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8년 1분기중 역사적 고점 구간대와의 연계시세가 급부상하는 것으로 당분간 하방변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추가 반등시각의 장세 기대감이 좀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세 상황을 전제로 내적으로는 시장이 조정시마다 투자주체간 손바뀜과 비중 조절이 적극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가총액 상위군을 중심으로 그간 지수상승과 연동된 상승이 두드러진 종목이나 업종보다는, 선도력은 다소 떨어지나 실적 기반의 중대형 우향주로 관심이 집중되거나 매기가 순환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지수는 사흘만에 약세 전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전반적으로 수급을 주도했다. 기관의 매물압박은 이틀간 이어짐에도 외국인과 개인 매수로 적극 해소되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 동반매수가 이어졌지만 시장은 약세전환했다. 공교롭게도 나흘전에도 이들 주체간 동반 매수세가 이어짐에도 하락조정을 면치 못했다. 단, 이때도 조정폭은 기술적 조정에 국한됐다. 이후 코스피는 큰폭의 우상향 지향세 시현에 나선 바 있다.

연고점 부근 시세가 지속됨으로써 단기적으로 경계 매물 부담도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장세 견인력을 지속하고 있고, 시장이 연고점 부근시세를 유지함으로써 매물압박에 의한 장세 경계감은 크게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 급등과 장세과열로 나타난 가격 부담을 적극 해소하며, 상향전제의 장세 변동성이 좀 더 뒤따를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 2500선 돌파이후 하룻만에 조정을 보였지만 그폭이 보합선에 국한된 것으로 비교적 선방세가 우선된다" 며 "현재 코스피는 2년 9개월여만에 250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 연계시세와 사상최고치 구간 초입시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 강조하고 "단기 연속 상향에 경계감도 높지만 의미있는 장세 변화에 주체간 상향의지도 만만찮다" 며 "시장은 주중 추가 조정여력이 높으나 그 폭은 둔화될 가능성으로 가격부담 해소 이후 반발세는 좀 더 강하게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주초 급등세에 이어진 조정세는 보합선에 국한되어 비교적 견조함이 우선된 숨고르기로도 인식된다" 며 "이전 상향 지향을 감안하면 주중 추가 조정가능성이 높으며 가격부담을 해소하되 시세완급 조정이 병행되는 것으로써 코스피 추가 시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고 분석하고 "이번주 코스피는 2500선 안착세와 사상최고치 연계가 동반되는 것으로 추가 시세에 따라 장세 향방이 어느때 보다 주목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간밤 美증시는 지난주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반의 상향 랠리에 이어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의 백신 개발 희소식이 중첩되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동반 상승세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연속 상향랠리로 종가 기준은 물론 고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재차 1만 2000선에 육박했고, S&P500도 종가 기준으로 3600선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섰다.

시장은 이번주에도 이어진 백신개발 소식에 코로나 사태 종식 기대감이 고조되며 상향랠리를 주도한 형국이다. 시장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거나 동 구간내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어 추가 시세는 여전히 연고점 돌파 또는 경신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주초 장세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의미도 높다. 반면, 일련의 백신 개발 상황이 이전과 달리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일반인에게 보편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을 낳고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 상향랠리를 좀 더 주도해 나갈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백신 개발에 따른 연관된 업종시세도 확대되는 상황에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경기회복 업종과 종목들의 시세 탄력이 만만찮게 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추가 시세 기대감을 높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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